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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자식이 죽어도 그러실 겁니까?"


낮은 목소리로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관련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시장은 지나가던 중년 여성이 자신의 옷깃에 있는 노란리본을 향해 "지겹다"고 말하자 버럭 화를 냈다.


여성 "노란 리본 좀 그만 차면 안 돼요? 지겨워서 그래요"

이재명 "우리 어머님의 자식이 죽어도 그런 말 하실 겁니까?"


이 시장의 지적에 이 여성이 "그거(세월호 참사)랑, 그거(내 자식이 죽는 것)랑 다르죠"라고 답하자, 이 시장은 다시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이 왜 다르냐"며 항의를 이어갔다.


"같은 사람입니다. 어머니 같은 사람이 나라 망치는 거예요.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런 소리를 합니까. 본인의 자식이 그런 일을 당할 날이 있을 겁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2543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할 것임을 밝힌 이재명 성남 시장이 오늘 언론사 기자회견 중 주변을 지나던 시민에게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 관련 기사에 의하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 회견을 하던 이재명 시장을 향해 한 중년 여성이 "노란 리본이 지겹다"고 하자 "자식이 죽어도 그런 말 하실 겁니까?"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재명 시장의 거친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시민이 뽑은 민선 시장이자 제 1 야당의 대통령 경선에 출마하고자 의지를 밝힌 정치인이자 공인인 이재명 시장이 기자 회견과 같은 공식 석상에서 일개 시민의 투덜거림에 정면 대응한 것은 적절치 않기는 개뿔 내 자식 아니면 다 죽어도 상관없다며 되먹지 않은 심보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못하는 개념없는 인간은 시간 내서 두들겨 패서라도 제대로 가르치는 게 시민의 투표를 통해 대표가 된 정치인이 해야 할 바른 태도 아니겠나. 일개 개인이 아니라 공인이고 정치인이고 시민의 지지에 의해 선출된 대표이니 멀쩡한 꼴로 개소리를 하는 정신나간 사람을 가르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잘했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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