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NPS 국민연금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회사의 입, 퇴직 상황과 급여 정보를 제공하던 크레딧잡 사이트. 가장 정확한 연봉 정보와 입, 퇴사 정보를 제공한다는 소문에 급격히 트래픽이 몰리고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자 급기야 이 사이트의 정보 기반인 국민연금 측이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현재 크레딧잡 사이트는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조경준 크레딧데이터 대표이사는 “급여 및 퇴사율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국민연금측에서 서비스의 일시 중단을 요청해, 오늘(8일) 오후부터 크레딧잡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50분 현재 크레딧잡 공식 페이스북에는 “서비스 사용량이 갑자기 증가하여 내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보완하는 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온 상태다.


https://www.kreditjob.com


국민연금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기초로 회사 정보를 제공하는 게 법률적 문제는 없을까? 대개의 경우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하지만 이직이 잦은 기업이나 연봉 정보를 공개하고 싶지 않은 기업의 경우 탐탁치 않을 것이다. 서비스는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의 요청에 의할 때 자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넣어서 재공개할 것 같다. 


그런데 국민연금에서 저런 정보를 줄 지 몰랐는데 운영사의 페이스북을 보면 "공공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공기관 빅 데이터 활용의 대표적 사례로 앞으로 언급될 것 같다. 그런데 이 사이트가 열린 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 주목 받는 건 공공 데이터나 빅 데이터 활용보다 더 중요한 건 "스토리 텔링" 혹은 "마케팅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너희 회사 정보 있던데?라는 입소문이 이 사이트의 존재를 급속히 알린 것처럼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위한 스토리텔링이 함께 개발되어야 한다. 


https://www.facebook.com/KreditData.inc/posts/1531282153832428



크레딧데이터 페이스북을 보니 이 서비스 제공사의 관련 정보가 있다. 국민연금데이터활용공모전 장려상을 받았다는 걸 보니 실제로 이 서비스의 중단은 외부 압박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비 후 공개의 수순을 밟을 듯 하다.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스타트업공모전 장려상

– DB stars 런칭부문 최우수상

– 건축물정보활용 비즈니스모델공모전 장려상

– 국민연금데이터활용공모전 장려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