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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당연히 19금’인 영화 <섹스볼란티어(성 자원봉사자)>(감독 조경덕, 제작·배급 아침해놀이)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장애인을 돕는 자원봉사, 그 중에 그들을 성(性)적으로 돕는 자원봉사자의 얘기를 그린 이 영화는 당연이 ‘19금’ 영화로 등급판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가 예상 밖으로 나와 일각에서 15세 이상도 볼 수 있는 영화냐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섹스볼란티어>를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노출이 표현되고 있고, 그 외 대사 및 주제 부분은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으로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섹스 볼란티어>는 장애인의 성(性)적 권리와 그들을 위한 성(性) 도우미가 존재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섹스볼란티어>는 제목에서 오는 자극성과 소재의 민감성 때문에 그동안 선정적 영화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왔다.

한편 <섹스볼란티어>는 ‘2009 상파울루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고, 해외영화제들로부터 잇단 초청을 받으며 국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는 22일 개봉한다.

기사제공 산업일보 (http://kidd.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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