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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 공연 중 남성관객 유혹 - 여성관객 분노 -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공연4일 동안 유료관객 1500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동원중인 마광수 원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공연이 야한 콘셉트로 인해 곤혹스런 사고들이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극단 사라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연에서 사라 역의 이파니는 극의 설정에 맞게 퇴폐적인 춤과 노래를 하며 커플관객 중 남성에게 다가가 유혹했고 남성관객은 이에 동조, 이파니 손을 잡았다. 그 순간 남자의 애인은 화를 내며 공연장을 빠져나가버렸다. 이후 그녀는 기획사에 전화에 폭언을 퍼부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파니가 남성을 유혹하며 부른 노래는 “내 몸을 가져봐. 내 몸을 먹어봐” 등으로 이어지는 가사로 마광수 교수(59세 연세대 국문학)의 음란물 자작시다.

이와 관련, 극단 측은 “결혼을 불과 5일 앞둔 예비부부가 공연을 관람하던 중에 일어난 사건이다. 다음날 그 여성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공연기획사로 수차례 전화를 걸어 저질스럽고 음란한 내용의 노래와 가사를 공연에서 뺄 것을 요구했다”며, “여성관객들의 항의는 충분히 납득하지만 극 전개상 사라의 자유분방한 성 퇴폐성을 부각하고 캐릭터 특성상 이 장면은 필요하다는 입장에 고수원칙을 세웠다. 극이 진행될수록 외설수위는 한층 높아 질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서 고아라 역을 열연중인 이채은 역시 유명피디 사칭 사기극에 휩싸이며 한바탕 곤혹을 치룬 바 있다.

기사제공 산업일보 (http://kidd.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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