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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순 이후 하락을 거듭하여 최고점 대비 1/3 이하 가격을 기록했던 비트 코인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6일 오후 4시경 최저점인 6천불에 도달한 비트 코인은 강한 반등과 함께 1월 7일, 8일 이틀 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천불이라는 가격대에서 발생한 기술적 반등은 곧이어 시작된 미국의 한 청문회 결과에 의해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의회 은행ㆍ주택ㆍ도시문제위원회는 워싱턴에서 ‘가상화폐(virtual currency):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역할’이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 당국은 비트 코인 등 가상 화폐 거래에 대한 정부 당국의 적절한 규제와 함께 투자자 보호를 촉구했으며 선물 시장으로 인해 가상 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과해진다며 다음 주 수요일부터 비트 코인 선물 거래의 임시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가상 화폐 가격은 이에 반응이라도 하듯 하루 30%를 넘는 요동을 멈추고 서서히 상승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논란이었던 '테터'에 대한 시장의 우려 또한 특별한 이슈 없이 넘어갔다.


청문회 스케치 http://news.joins.com/article/22354414


원화 거래소도 최악의 순간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순간적으로 3~5% 내외의 프리미엄이 붙는 모습이 보였으나 과거 60%가 넘는 김치 프리미엄을 통해 막대한 환차익을 거뒀던 세력이 정부 당국의 강력한 규제에 의해 도망친 후 원화 거래소도 안정을 되찾은 느낌이다. 8일 오후 6시 현재 비트 코인은 전일 고점이었던 8500불 돌파 시도를 하고 있다. 만약 전일 고점을 넘어 서서히 상승 그래프를 그리게 된다면 원화 거래소 또한 다시 투자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듯 하다. 2만불 가까이 올랐던 기록에 비하면 형편없이 낮은 가격이지만 가상 화폐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끝없는 추락이 멈췄다고 해석될 수 있는 시그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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