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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이 최근 폐혈증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사연을 공개했다. 몸 관리 좀 하고 살면 좋을텐데... 타고난 품성이 저러니 누가 도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족들이 헌신적으로 챙기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남의 집 사정이지만 안타깝다. 잘 알려진 일이지만 아들에게 장애가 있어서 계속 기러기 생활을 했고 한 때 가족이 함께 한국에서 지내다 또 혼자 지내는 것 같은데 그 와중에 폐혈증으로 생사의 고비를 맞았던 것 같다. 뭐 대단한 인생을 살려고 저러는 지 모르겠다. 아들이고 딸이고 아내고 그냥 다 모여서 살며 인생 어려움 함께 헤쳐나가면 안되나? 김태원 당신이 죽으면 다 무슨 소용인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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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은 24일 오전 “디제이 김태원이 이날 라디오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 를 통해 2주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을 예정”이라며 복귀를 알렸다. 

MBC에 따르면 김태원의 건강 상태는 최근 단순 과로로 알려졌으나 실은 장기간 입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처음부터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김태원 측은 “본인이 직접 청취자 여러분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최근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는 지난 8월 9일부터 휴가를 형식으로 잠시 떠났으며, 부활 서재혁, 채제민, 박완규 등 그의 동료들이 돌아가며 일일 DJ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김태원이 2주간 입원했던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원더풀 라디오'에서는 2주간 자리를 비웠던 DJ 김태원이 복귀했다. 김태원은 오프닝에서 "내 인생은 안일했던 순간 꼭 위기가 찾아왔다. 2주간의 시간이 그랬다. 나에게 심각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저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8월 11일에 입원했다. 그전 일주일 동안 환청이 들리고, 기억상실증 등이 왔다. 나는 나이가 들어서 감기가 안 낫는 줄 알고, 그냥 집에 있었다. 그러다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병원에 가니 의사가 '여기가 어딘 줄 아냐'고 물으며 생일 등을 묻더라. 생각이 안났다"고 말했다. 

또 김태원은 "그리고 들리는 소리가 '패혈증'이었다. 병균이 돌아다니면서 나의 장기를 파괴하는 병이다. 그때 의사가 가족을 부르라고 했다. 내가 아는 신부님도 왔다. 옆에서 여동생은 '정신 차리라'고 울고 있었다. 그때 '아 나는 여기까지 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났다. 하나 깨달은 것은 병이 생기면 병원에 꼭 가라는 거다. 자신 혼자 치료할려고 하면 안된다"고 했다. 

김태원은 이날 과거 자신이 정신병원에 갔던 사건, 막내가 태어나고 겪은 가족 불화, 간암을 앓은 일 등을 밝히며 "이렇게 부활했다. 이번 일은 메마른 나의 감성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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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 급하다고 자꾸 딴 세상 가려는가 모르겠다. 헬조선이라 그런가? 이러나 저러나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고 고독하고 지루해도 삶은 계속되지 않겠는가? 그러니 신이 데리고 가겠다 귓가에 속삭이지 않는 이상 최선을 다해 삶을 이어가려 노력해야지 지금처럼 "아 몰랑" 식으로 살지 말았으면 좋겠다. 김태원 당신 때문이 아니라 어쨌든 '부활'은 김태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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