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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시’, 칸 영화제서 각본상 수상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시'가 수상한 각본상은 황금종려상, 심사위원상 대상 다음인 3등에 해당한다. '시'는 당초 칸 진출 당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아왔다.

'시'는 지난 15일 열린 마켓 스크리닝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19일 언론 시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오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수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특히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대만, 러시아 등 총 7개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시'의 제공사인 유니코리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영국, 홍콩 등 많은 나라와도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니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으로 '시'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 또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칸 영화제에서의 낭보로 이후 극장가 롱런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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