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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성관계 장면을 목격한 7살 아이는 무슨 말을 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살짜리 딸에게 부부 관계 도중 딱 걸려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오랜만에 남편과 뜨거운 밤을 보내던 글쓴이는 '딱!'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7살짜리 딸이 눈을 크게 뜨고 서있었다. 너무 취한 나머지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했던 것.


놀란 남편은 목욕탕으로 뛰어 들어갔고 글쓴이는 급하게 이불로 몸을 가렸다. 

글쓴이는 어색하게 웃으며 "딸~ 왜 안 자. 잠이 안 와?"라고 물었다.


그러나 딸은 엄마의 말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채 해맑은 표정으로 엄마를 똑바로 보면서 서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딸은 "엄마! 엄마가 왜 아빠 고추를 들고 아빠가 엄마를 붙잡아?"라는 질문을 던졌다.


딸의 거침없는 묘사에 글쓴이가 매우 놀란 것은 당연한 일. 

글쓴이는 "어디까지 본 거야?"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딸은 "다봤거든~ 다 봤는데! 다 봤어"라고 대답했다.


글쓴이는 "그건 엄마 아빠가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야. 

너희들도 엄마 아빠가 이렇게 해서 태어난 거야. 우리 공주님도 크면 알게 됩니다"라고 황급히 설명한 뒤 딸을 다시 방으로 돌려보냈다.



딸을 방으로 돌려보낸 후 글쓴이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7살 딸에게 못 보여줄 광경을 보여주기도 했고 딸이 유치원에 가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게시물의 말미에 "유치원에 가서 이야기 하는 건 아닐까? 이럴 경우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되나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어린 자녀에게 성관계 장면을 들켰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레이디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빠와 엄마가 서로 사랑하고 좋아해서 가끔은 이렇게 옷을 안 입고 나란히 자기도 해"정도로 답변해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금물이며 답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평소 아이에게 보여준 '부부 사이'이다. 

평소 부부 사이가 원만하다면 성관계 장면이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되지 않지만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다가 성관계 장면을 들키게 된다면 아이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고 한다.


한편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 자신을 유치원 교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전직 유치원 교사였는데 애들 다 말해요. 싸우는 거 부부관계 우연히 본 거...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해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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