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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방송된 KBS 제보자들 이란 시사 프로그램을 보니 인천의 한 교회 목사의 인명수심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유전자 검사에서도 자신의 핏줄임이 드러났는데도 처음과 다른 이야기를 내뱉고 있는 목사의 뻔뻔한 모습에 침을 뱉고 싶을 정도였다.


이방송은 아내와 목사의 불륜을 의심하고, 결국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남편의 이야기가 주제였다.


이날 발송에서 50대 남성은 "아내가 매일 교회에서 산다. 첫째 아이가 커갈수록 주변에서 '목사님 닮았다' 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뭐 그럴수도 잇지. 나도 목사님 닮았다'고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다"고 말하는 모습이 정말 측은하게 느껴졌다.


대학을 졸업한 뒤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인천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 남성은 "어느날 출근했다가 물건을 두고 가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아내가 속이 다 비티는 얇은 슬립만 입고 있더라. 당황한 채 '목사님이 와 계시다'고 말하더라. 방은 보니 목사가 속옷만 입고 잇더라"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그냥 목사님이 집에 심방해 기도도 하고 그런거였다. 남편이 혼자 이상하게 각색해서 말하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것은 모두 다 거지이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목사 부인이 3년전 사망하자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면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증오마저 느끼게 할 정도였다. 남편은 이혼 후 아내가 목사와 합치려하는 것으로 보고 있더군요.



특히 17년간 키워 온 아들까지 이 방송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목사의 친자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그런데도 목사와 아내는 "하나님이 주신거다.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 불륜 관계가 아니다. 떳떳하다"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남편은 "목사가 주례까지 봐줬었다"라며 허탈해 했다. 남편은 프로그램 말미에 첫째 아들에게 "언제나 너를 사랑한다. 네가 부르면 언제든 갈 것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데 우스운것은 이런 인면수심의 목사인데도 여전히 교회 내에는 신도들이 이 목사를 신뢰하면서 설교를 듣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복을 차려입고 교회 계단에서 안내를 하는 여성 신도들을 보니 기가 막히다.


방송에는 안나왔지만 이 목사는 이 밖에 다른 여신도 추행 등 문제로 현재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상태이고 얼마전 횡령 문제로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는 것이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영광교회 조강수 목사

이런 목사를 제재할 방법은 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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