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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왕손이 김지석이 군 입대를 앞두고 삭발 사진과 심경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

김지석은 23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삭발 사진과 함께 "군인이라는 또 다른 역할로 캐릭터 이름은 이병 김보석이고 제작기간은 총 2년 걸리는 나만의 파란만장한 독립영화를 찍으러 간다고 생각할래"라고 글을 올렸다.

김지석은 "연예인,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남들 다녀오는 군대 괜스레 시끌벅적 생색 내면서 가는 것 같아 좀 죄송스럽네"라며 "내일 비나 안 왔으면, 화창한 날 가면 눈부신 척 찡긋거리며 웃는 척 인사라도 해줄 수 있을 텐데"라고 입대 전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2001년 5인조 그룹 리오로 데뷔한 김지석은 2004년 드라마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 '미우나 고우나','추노'를 거쳐 최근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09년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를 통해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공동연기상과 3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남우상등을 수상했다.

김지석은 24일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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