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조권, 야한 옷 입는다고 잔소리해”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가상남편 조권에 대한 애정 어린 불만을 표출했다.가인은 스타의 패션과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Mnet ‘트렌드 리포트 필'의 최근녹화에 참여해 조권에 대한 솔직한 발언을 쏟아냈다.

녹화 당일 가인은 모 패션 화보촬영에서 섹시가수 마돈나 콘셉트를 본 딴 긴 머리에 가슴이 파인 섹시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다. 가인은 “촬영용이긴 하지만 원피스가 너무 짧다”며, “조권에게 화보 찍으러 간다고 얘기했더니 또 야하게 찍으러 가냐고 한마디 했다”고 불평 아닌 불평을 했다. 그러나 가인의 말 속에는 가상남편의 귀여운 질투를 즐기는 모습이 가득 묻어났다. 이어 가인은 소장 중인 수십 개의 머리띠를 내보이며 “조권이 선물해 준 머리띠도 있는데 잘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가인은 평소 즐겨 찾는 가로수길 쇼핑에서 구멍이 숭숭 뚫린 빈티지 회색 티셔츠를 발견하고 “당장 조권에게 선물해 줘야겠다. 평소 선물해준 게 없다고 하는데 안 입기만 해봐라”라며 가상이긴 하지만 알콩달콩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그 외에도 이날 가인은 패션 화보 촬영현장을 비롯해 핫한 쇼핑 플레이스, 애견센터, 마사지샵 등을 돌며 행복한 일상을 만끽했다.

트렌드 리포트 필 윤신혜 PD는 “가인이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두꺼운 아이라인, 빡빡한 스케줄 속 피로를 푸는 비법 등 평소 패션과 생활, 일상의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줬다”며, “카리스마 있는 무대 위 모습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와 달리 털털하고 소박한 가인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으로 걸그룹 섹시 열풍을 주도한 가인의 리얼한 일상은 22일 밤 11시 Mnet ‘트렌드 리포트 필'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

기사제공 산업일보 (http://kidd.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