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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박근혜가 자기 나름의 해법 마지막 단계호 대국민 담화를 오늘 오전 발표하겠다고 한다. 아마 이렇게 흘러갈 것이다.

"국정을 혼란하게 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려고 했으나 일처리가 미숙하여 많은 오래를 불러 일으켰다."

"국민 여러분의 분노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잃은 괴로운 마음에 판단력이 흐려졌다."

"부디 이해를 바라며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여기서 눈물 한 방울.



"전 정권의 명망있는 분을 책임 총리로 임명하였고 내각을 개편하여 국정을 이어가겠다."

"지적하신 보좌관들도 모두 교체했으며 앞으로 의회와 더 소통하겠다."

"새로운 내각과 보좌진이 의회와 협의하여 제가 검찰의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

"계속되는 북핵 위협에 대비하고 경제 안정을 위해 국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하야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야 비슷한 말도 꺼내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는 스스로 왕이었던 아버지 박정의의 가업을 이어 대통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전제군주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적 없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관전 포인트.

1. 최순실과 엮인 자신의 처지를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2. 담화 시작 후 몇 분만에 눈물을 흘릴 것인가?

3. 생방송, 혹은 또 녹화방송으로 할 것인가?

4. 이번에도 우주가 또 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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