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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는 손예진, 전도연 등이 롤모델로 삼았던 선배 여배우이자 김태희는 자신이 원하는 연기자상이라고 언급했던 고소영과 함께 90년대의 대표 여배우이다.



여러 작품들에서 청순한 모습과 이슬만 먹을 것 같은 이미지로 승승장구하던 심은하에게 엄청난 타격이 될 사건이 터졌었다.



청순함의 대명사였던 여배우에게 동거스캔들이 터진 것.



더욱 논란이 되었던 사실은 심은하는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동거남의 나이는 20대후반~30대 였다.

이 사건으로 인기가 리셋되고 잔잔하게 깔려있던 일진설까지 불거졌고 심은하는 잠적했다.


독보적 존재 심은하를 대체할 여배우가 필요했고 그 자리를 이영애가 차지할 줄 알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일성이 사망했다.



이로인해 심은하 동거사건은 순식간에 묻히게 되었다.

덕분에 같은 해 드라마로 다시 복귀한 심은하는 납량 특집드라마 M으로 최고 시청률 52%를 찍으며 대스타가 됐다. 

당시 심은하의 역할이 남성체였기에 김지수와의 동성 키스신까지 등장하며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시 본인의 자리를 되찾고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나 이후로 계속된 일진설, 학력위조, 음주운전(단속 당시 옆에있던 남자친구가 이서진이었다고함) 같은 사건들도 당시는 인터넷에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연예인 활동 지속이 가능했다.



그러다 돌연 은퇴하고, 심은하에 가려져있던 이영애는 이후 대장금으로 빛을 발하게 됐다.



은퇴후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한석규, 이정재, 정우성, 배용준 등의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고 싶은 여배우로 심은하를 꼽았다.



특히 정우성은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심은하에게 적극 추천했었으나 손예진이 하게 됐다고 한다.



수지도 심은하를 따라하며 연습했다고 언급한바 있다.

1997년 정우성의 리즈였던 비트도 심은하가 거절하여 고소영이 출연했고, 전도연을 톱스타로 만들어준 접속도 심은하가 거절하여 전도연에게로 갔다. 이영애의 봄날은 간다도 심은하가 거절, 배용준이 출연한 외출도 거절하여 손예진에게로 간 것.

은퇴한지 몇년 후에도 KBS 명성황후에서 심은하를 섭외하려 역대 최고 출연료로 대우해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하여 이미연에게로 갔다.



전성기때 갑작스럽게 은퇴하며 안좋았던 사건들이 모두 묻히고 정치인의 부인으로 살아가며 여배우의 레전드로 남아있는 심은하



전성기에 은퇴안하고 지금까지 활동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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