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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노원병 출마, 혼돈의 카오스

 

 

새누리당 이준석이 노원병에 출마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막상 이준석이 출마를 한다 결정나니 노원병이 혼돈의 카오스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야당 지지자들이 있다. 노원병은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다. 하지만 노원병의 원래 주인은 노회찬 전 의원이다. 노회찬은 2012년 제 19대 총선에서 진보통합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다. 그러나 9개월 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되고 재보궐 선거에 안철수가 나와 당선된다.

 

그리고 20대 총선에서 노회찬은 출마를 이미 확정했고 안철수도 노원병에 뼈를 묻겠다 공언한 바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이준석이 등장했으니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이 점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준석 덕분에 얼어붙은 야권간 통합 문제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안철수는 국민의 당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겠지만 야권끼리 싸우다 똥될 수 있다는 주변의 지적에 대범하기 힘들 것이다. 노회찬은 이를 빌미로 안철수에게 야권 단일화를 주제로 토론과 협의를 요구하게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 당이 앞으로 어떤 정치적 태도를 가질 지 측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니 이준석의 노원병 출마는 혼돈의 카오스가 아니라 국민의 당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극적인 승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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