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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실제로 동성애자 사랑한 적 있다" 깜짝고백

일본 출신 배우 유민이 지난 6월 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동성애자 남자친구를 사귄 경험을 털어놨다.

유민은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자 태섭(송창의 분)을 사랑하는 여의사로 출연 중이다. 연기의 어려움을 묻자 유민은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입을 뗐다.

유민에 따르면 고등학교 때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남자친구가 동성애자였다는 것. 유민은 "하루는 남자친구가 학교 후배를 좋아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는데 생각해 보니 남학교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유민과 교제했던 남자는 양성애자로, 남자 후배와 그녀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겪고 있었다. 유민은 "남자를 좋아하지만 여자에게 사랑을 느낀 건 제가 처음이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민은 한국 남자랑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딱히 정해놓은 게 없어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유민은 "한국 남자, 일본 남자, 재일교포까지 다 좋다"라고 선수를 쳤다.

이에 개그맨 김효진은 "강호동씨한테 돼지고기가 좋냐? 소고기가 좋냐? 라고 물어보는 격이다"라고 절묘한 비유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강심장'은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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